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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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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간행물류
등록번호 KMWUi21133  
제목 [성명서 발표 요청 건] 쌍용차 해고계획 철회 촉구 성명 
원제목   소장처 전국금속노동조합 자료실 
생산/발행처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외협력실   생산발행일자 2009-04-08 
작성/저자 대외협력실  출판사  
기증(위탁자) 전국금속노동조합 
형태 본조  형태명칭 회의-공문 
기록물철 KMWUf957 공개여부 공개 
아티클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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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오늘 1시경 쌍용차 법정관리인측은 자구안으로 2646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br> 이에 대해 각 지부에서 성명서를 발표해주시기 바랍니다. <br> 아래 성명서를 참조하셔서 각 단위 상황에 맞게 수정, 보완해서 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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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계획 당장 폐기하라<br>

“아빠 해고된 거야?”. 매일 물어오는 걱정 어린 자식들의 눈빛을 안고 살아가는 심정을 아는가! 8일 쌍용차 법정관리인들은 2,646명에 대한 해고 계획을 발표해 ‘먹튀’ 상하이 자본에게 짓밟힌 쌍용차 노동자와 부품사, 그 가족들을 또다시 짓밟았다. <br> 1,5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870억에 이르는 후생복지의 강제중단, 상여금과 연월차 등 임금 체불 600여 억원, 휴업에 따른 임금삭감 22%, 쌍용차 노동자들의 고통은 엄청나게 불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일 쌍용차 노동자들은 회사 회생을 위해 1,000억원을 책임지고 비정규직의 고용유지를 위해 정규직이 스스로 12억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회생에 대한 절박한 심정과 고용유지를 통해 모든 노동자들의 생계를 꾸리려는 절박한 노력을 짓밟는 자는 누구인가?

범인은 어디가고 생사람 잡는가! 정부는 ‘쌍용차를 중국에 팔아서는 안된다’는 노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팔아치웠고, 먹튀 상하이 자본은 핵심기술만 빼먹고 쌍용차를 법정관리로 내몰았다. 쌍용차를 파탄에 이르게 한 책임자들의 죄를 물은 적이 있는가!

이건 회생이 아닌 ‘청산’이다. 2001년 대우차를 잊었는가! 어차피 잘린 해고자들은 저항이 유일한 길. 공황까지 걱정하는 위기 속에 갈 곳은 없다. 저항과 충돌 속에 회사정상운영은 불가능하다. 쌍용차를 회생시키자던 법정관리가 대규모 해고로 충돌이 불가피할 경우 쌍용차는 청산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쌍용차가 사라지면 훔친 기술로 훔친 차종을 전 세계에 내다 파는 것은 바로 먹튀 상하이차다. 이제는 기술만이 아니라 목숨까지 내던져 상하이차에 바치려는 것인가!

차라리 입을 닥쳐라! 일자리 나누기를 비롯한 이명박 정부의 요란스런 정책들은 침도 바르지 않은 거짓말인가! 이미 쌍용자동차 정규직, 비정규직, 관련 부품사 노동자들은 휴업의 반복으로 인해 생계의 벼랑에 내몰려 있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대리운전, 건설일용직 등 투잡, 쓰리잡을 찾아 전전하고 있고, 아내들마저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다. 이는 가뜩이나 불안했던 일자리가 몇 배로 불안해 지는 것이다. 쌍용차의 대규모 해고는 전 산업에 도미노효과를 미쳐 3중 4중의 ‘실업대란’을 부추길 수 있다.

집안에 든 강도는 때려잡아야 한다.도탄에 이른 노동자 서민의 생존을 짓밟는 쌍용차의 대량 해고계획은 노동자 민중의 생존을 빼앗는 폭거이자, 강도행위다. 이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5만 조합원 만이 아닌 전체 노동자 민중의 생존에 칼을 들이대는 행위로 규정한다. 전국의 모든 노동자의 역량과 민주노총을 비롯한 모든 민중운동의 역량을 모아 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언한다. 쌍용차 해고계획을 당장 폐기하라!

2009년 4월 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파일

KMWUi21133.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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